하동 가볼만한곳 ‘토지’ 드라마 촬영지 최참판댁, 조선시대체험, 여수 하동 순천 커플여행 2일차
안녕하세요. 여러분~
하동여행지로 드라마 ‘토지’ 촬영지였던 최참판댁에 다녀왔는데요.
조선시대의 사상과 토지에 나왔던 인물들의 생활터전을 구석구석 체험해 볼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오기에도 좋을거 같은 하동여행지였어요.
날좋을때 산책하면 좋을거 같은 최참판댁!
하동여행지 최참판댁 위치 & 영업시간
주소 :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길 66-7
영업시간 :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의전화 : 055-880-2960
보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대략 1시간정도였어요.
하동여행지로 어딜갈까하다가 예전의 드라마 촬영지였다는 곳을 방문하게 되었어요.
장편 소설인 토지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대하 드라마 토지에요.
왜 본 기억이 없지 싶었는데, 87년도에도 나오고 04년도에도 또 찍었더라구요.
한창 만화를 좋아할 나이에 하던 드라마라 본 기억이 전혀 나질않구요 ㅋㅋㅋ
하동여행지 최참판댁 요금 및 할인
요금은 성인 2000, 청소년 및 군인은 1500, 7세이하의 어린이는 1000 입니당!
경로,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신분증 제시 후 무료 입장이 가능해요.
20인이상의 단체나 생태과학관통합권을 구매하시는 경우 금액이 달라진답니다.
남중권 지역의 주민인 경우 입장료 50%할인이 적용되는점도 참고해주세요.
최참판댁으로 향하는 길은 고지대에 있네요.
주차장에 차를 대고 오르막길을 올라가야 되어여~
어딘가 고급진 최참판댁 안내도와 입장권을 들고 열심히 올라가봅니다.
올라가는 내내 길에는 카페나 음식점 등의 가게가 있었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영업중인 곳이 많지 않았어요.
내려가는 길에는 시원한 음료하나를 사먹었답니다.
최참판댁 안내도 & 지도
최참판댁 안내도에 따라 화살표가 표시된 대로 한바퀴 둘러보기로 했어요.
물레방아를 시작으로 일반 동네의 서민들이 주로 기거하는 곳을 지나 양반가로 올라가 볼건데요.
생각보다 넓고 양반가로 올라가는 길까지는 오르막길이라서 운동이 되었어요. ㅋㅋㅋ
옷이나 기름, 간장 등 이 지역에서 나는 특산품, 기념품들을 파는 가게가 많았는데요.
저희는 이길을 곧장 올라 물레방아가 있는 마을 초입으로 진입했어요.
길은 하나라서 찾는데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원래였다면 물이 졸졸 흐르면서 물레방아가 움직여야 하는데요.
메말라 있어서 그런지 바람에 흔들거리는 물레방아를 볼 수 있었어요.
관리가 잘 되고 있지는 않아서 풀이 좀 무성한 것을 볼 수 있었어요.
집집마다 누구의 집이었는지 팻말이 있어서 드라마를 보신분들이라면 기억이 새록새록 나셨을꺼 같아요.
집안에 돌이 있어서 좀 놀랐는데, 갑자기 어느날 떡하니 생긴 돌이 집안에 굴러와 있어서 복덩이라 불렸던 신성한 바위 였나보더라구요.
물론 드라마 설정상이었겠지만 신기했어요.
중간에 모형 소도 있고 꽃도 있고 이름모를 풀들이 무성하게 자라있어 여기 시골이구나 하는 느낌이 확 와닿았어요.
옛 조선 시골풍경을 체험하고 싶은 분들이 오시면 좋을거 같아요.
아이들 교육에 있어서도 옛사람들을 이렇게 살았구나를 알려줄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답니다.
빈부의 차이에 따라 기와로 집이나 금방 무너질거 같은 오두막에 가까운 집으로 표현을 했던거 같아요.
이 동네는 담도 낮고 집과 집사이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아서 정말 누구집에 숟가락과 젓가락이 몇개인지 알수 밖에 없을거 같더라구요.
옛날 사람들은 정말 판자촌만큼이나 좁은 집에서 서로 다닥다닥 붙어서 살면서 오지랖이 넓을 수 밖에 없었겠구나 싶엇어요.
요즘시대와는 전혀 다른세상이라 100년전엔 우리가 이렇게 살았다고? 싶어서 늦게 태어나서 다행이구나 싶었어여 ㅎㅎ 휴~
정겨운 시골풍경의 느낌 그대로가 살아있는 최참판댁 드라마 촬영지에요.
정말 많은 누군가의 집이라는 팻말이 보였지만 사실 드라마를 안봐서 중요치가 않았구요.
어느집이 좀더 잘 살았겠다 정도만 알 수 있었고 시골 특유의 정취만을 느낄 수 있었어요.
진짜 소가 있는 외양간과 토끼가 있는 사육장이 있었는데요.
그외에도 닭도 있고 그당시에 있었을법한 동물들을 기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위로 올라갈 수록 마당도 있고 넓은 집들을 볼 수 있었어요.
서민들이 사는 마을 동네가 끝나고 나니 드디어 양반가로 들어갈 수 잇는 길목에 진입할 수 있었어요.
역시 아래로 굽어 볼 수 있고 모든 좋은 경치를 볼 수 있는 높은곳에 높은 양반네들이 사나봐요.
우리나라도 졸부는 강남에 찐 부자들은 강북에 산다는 말이 있듯이 위쪽에 살고자 하는게 부자님들 생각인가봐요. ㅎㅎㅎㅎ
아까 봤던 작은 마당과는 비교도 안될 대궐과 같은 부잣집이에요.
사실 이 토지의 배경이 되는 최참판댁의 모티브가 된 곳은 화사별서라는 곳인데, 거기서 살았던 안주인도 토지의 주인공과 비슷했다고 하네요.
토지 촬영 이후 정말 많은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지가 되었는데요.
한복입고 나오는 모든 촬영은 다 이곳에서 촬영하듯 정말 많은 작품들이 나열되어 있더라구요.
대궐 문안으로 들어가면 마당과 방 구석구석을 구경할 수 있는데요.
너무 넓어서 여기가 왔던 길이었나 헷갈릴 정도로 대감마님들은 좋은곳에 살았구나 싶었어요.
신을벗고 올라가 사진도 찍을 수 있는데, 아마도 여기가 미스터 선샤인에 나왔던 곳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마치 대궐같은 곳에 살면서 잠시 경치를 둘러보는 여유를 느끼는 컨셉으로 찍어봤어요.
하늘이 맑아서 더 사진이 잘 나오는거 같아요.
방하나가 정말 크기도 하고 주방내부도 식기부터 아궁이 갯수까지 달랐어요.
사용인들이 사는곳도 좋아보이는데, 지금시대로 치면 대기업 취직이 아니었을까요? ㅋㅋㅋ
좋은주인만 만나면 참 괜찮은 직장이었을거 같아요. ㅋㅋㅋㅋ
이렇게 중간중간 감나무, 모과나무도 있어서 어르신 분들은 혹시나 떨어지지 않을까 보고 계시더라구요.
지금은 종갓집아니면 보기 힘든 수십개의 장독대의 모습도 보였어요.
저 많은 장독대안을 가득채웠을 옛날 모습을 생각하니 대단하다는 생각뿐이네요.
사랑의 동전이라고 동전을 저 가운데 동그란 곳에 넣어서 소원을 비는 공간도 있었어요.
지갑도 안들고왔을뿐 더러 그냥 집에 작은 정원을 구경하러 왔기 때문에 한바퀴 크게 돌고 돌아왔어요.
이렇게 예쁜 공간이 곳곳에 숨어져 있기 때문에 여기저기 돌아다녀보시기를 바래용!
최참판댁을 나와서 하동 경치를 잘 볼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이곳에 커다란 나무가 한그루 심어져 있어요.
이 앞에서는 제기차기나, 굴렁쇠, 투호놀이 등 구비되어 있어서 한번 도전해봤는데 쉽지가 않더라구요. ㅋㅋㅋㅋ
투호놀이의 저 막대는 너무 가벼워서 바람에 쉬이 흔들려 들어가지도 않음..ㅠㅠㅠㅋㅋㅋ
몇번 시도하다가 질려서 나무앞에서 사진을 찍었어요.
오빠가 멋질거 같다면서 한번찍자고 했는데 장소 선정 굿굿입니당!
마침 앞에 벤치도 있어서 같이 앉아서 찍고 오빠가 단독사진도 찍어줬어요.
청춘드라마에 나올것 같지 않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은 무조건 여기서 한번 찍고 오시는것 추천이에요~
딱 햇빛도 나무사이로 반짝이게 나와서 이쁘더라구요.
3시 이후에 방문해서 인지 해도 쨍쨍하지 않아서 산책겸 가볍게 다녀올 수 있었던 최참판댁!
입장료도 그다지 비싸지 않고 조선시대 체험하기에 나쁘지않은 가성비였습니다.
하동에 오셔서 가볼만한곳 찾으신다면 추천이에요!
사실 저희보단 부모님들이 오시면 좋아할거 같은 공간이기는 하지만 저희도 저희나름대로 즐기고 왔어요!
오빠 포즈 잡아봐 해서 역동적인 포즈도 찍어보고 가만히 정적인 사진도 찍어봤답니다.
하동추천여행지로 최참판댁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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