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CGV에서 영화보고 가면 딱좋큰 몽탄 이에요:) 삼각지역 8번출구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요.
사실 몽탄 이외의 상권은 거의 죽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이러한 사실과는 별개로 골목길이 예쁜 곳이 많았던 몽탄 주변거리!
몽탄은 11시부터 웨이팅리스트를 작성하는데, 점심에 먹고 싶다면 10시이전에 웨이팅 줄을 기다리는게 보통이라고 해요.
점심 스타트 시간은 12시라서 웨이팅 리스트를 작성후에도 어딘가에서 시간을 보내야하더라구요.
저희는 날씨가 흐려서인지, 운이 좋아 11시20분쯤 방문했는데 마지막타임 예약이 가능했어요.
웨이팅은 리스트를 작성하는 분들이 빠지는것을 기다려서 20-30분정도였답니다.
저희팀 뒤의 2-3팀 쯤에서 웨이팅이 짤렸어요..하마터면 못먹을뻔.. 운이좋았어요!
눈치싸움에서 이긴 저희같은 팀이 아니라면 웨이팅시간에 안오시거나 빨리 사람들이 먹고 나갈경우를 대비해 원하는시간에 웨이팅의 웨이팅을 걸고 올 수 있어요.
웨이팅의 웨이팅이라니..신박한 아이디어죠..?
마지막 타임은 8시로, 입장가능한 타임의 15분전에 연락이 오게되요.
사람들이 빠르게 식사하여 미리 연락이 올 수 있어서 근처에 있는게 좋겠더라구요 ㅎㅎ
저희도 8시 타임인데 7시20분쯤 연락을 받았어요.
블루리본과 식신 최고의 레스토랑 등 여러 미식관련으로 유명한 식당인거 같아요.
웨이팅이 긴만큼 맛있기를 기대하며 입장했어요.
커다란 문안에 입장하면 빈티지한 느낌의 가게로 들어가실 수 있어요.
주차장은 용산 베르디움프렌즈 아파트 주차장을 이용하면 20분단 1000원으로 일 최대 600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고 합니다. 출차시 자동 적용이 된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근처 커피 맛집인 미스터 아메리카노에서 모든 음료를 500원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도 있답니다.
식후 방문하면 좋을것 같네요.
내부에는 숯불에서 구워지는 고기불쇼를 1층에서 볼 수 있어요.
여자화장실은1층, 남자화장실은 2층에서 이용이 가능합니다.
바닥이 기름기로인해 조금 미끄러웠습니다.
기름이 튈 수 있기 때문에 불판 바로 옆자리가 아닌 반찬에 가까운 좌석에 앉으면 됩니당ㅎㅎ
앞치마는 카운터 근처에 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일회용 흰 앞치마를 부탁하시면 될것 같아요.
고기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여러 무침과 김치, 소스들이 많아서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었어요.
저희는 우선 우대갈비 2인분과 삼겹살 1인분을 주문했어요.
우대갈비는 2인분이상 주문이 가능하다고 해요.
고기는 직원분들이 다 구워주시기 때문에 정말 편하게 먹을 수 있었고, 어떻게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는지 하나하나 다 설명해 주셔서 좋았답니다.
고기의 영롱한 자태를 보면서 여러 이야기를 했어요~
고기에서는 숯불향이 엄청 강하게 났어요.
캠핑에 온 느낌으로 먹을 수 있었고 기분좋게 좋은사람과 맛있는걸 먹으니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고기를 먹은후에는 볶음밥과 된장찌게도 주문하여 먹었는데, 저희의 위상태를 고려하지 못하고 시켜서 많이 먹지 못하고 남겼어요 ㅠㅠ 지금생각하니 아까비..ㅠㅠ
전체적으로 맛있었고 양파 갈비대에 남은 고기를 발라서 구운것을 함께 먹으니 꿀맛!
애호박이 통째로 들어간 된장찌게도 구수하고 뜨끈하니 맛있었어요.
된장찌게는 팔팔끓는 채로 나오는데, 얼마나 뜨끈한지 영상으로 한번 보실게요~
몽탄에 다음에 또 방문의사가 있는가 하면? 이번처럼 웨이팅이 별로 없다면 시도해볼것 같아요.
2~3시간씩 웨이팅할 만한 곳은 아니지 않나….ㅎㅎㅎㅎ
고기는 분명 맛있고 부드럽고 숯불향이 강하게 나며 신기하게 갈비대가 컸고, 직원들도 친절하고 고기를 구워주고 잘 설명해주셨지만 그것과 별개로 시간과 노력에 비해 그렇게 큰 메리트가 있진 않은것 같아요.ㅎㅎㅎ
그시간에 차라리 더 맛있고 더 기분좋은 시간을 시원한곳에서 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게 제생각입니다ㅎㅎㅎ
밥은 무엇을 먹는가 보다는 누구와 먹는가가 제일 중요하니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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