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달러구트의 꿈백화점2’ 줄거리/후기/책서평/독서노트/독후감

BOOK REVIEW

[리뷰]’달러구트의 꿈백화점2’ 줄거리/후기/책서평/독서노트/독후감

꼬미030 2022. 3. 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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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24 북클럽에 이번에 '달러구트의 꿈백화점2'가 입고되어 당장에 다운받아서 읽어보았다. YES24북클럽은 한달 약 5000원정도를 결제한다면 북클럽에 있는 책을 무제한으로 읽을 수 있는 정액제인데, 지인이 아이디를 빌려줘서 읽을 수 있었다. 한번에 기기 14대인가 등록이 가능해서 여러명이서 요금제를 나누어 낸다면 매우 가성비 좋은 요금제가 될것 같다.

 

[리뷰]’달러구트의 꿈백화점2’ 줄거리/후기/책서평/독서노트/독후감

 

 달러구트의 꿈백화점을 아직 보지 못하신 분이라면 꼭 한번 다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리며, 이책은 너무나도 재미있기 때문에 일주일내로 모두 읽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이 책 또한 북클럽에 등록되어 있으니 한달만이라도 구독하여 두 책 모두 읽으시는 것을 추천드린다. 꿈백화점의 첫번째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이전에 리뷰했던 글을 참고하면 좋을것 같다.

 

2022.02.04 - [BOOK REVIEW] - [리뷰]’달러구트의 꿈백화점’ 줄거리/후기/책서평/독서/독후감

 

줄거리

 

100만 독자를 사로잡은 『달러구트 꿈 백화점』, 그 두 번째 이야기

어느덧 페니가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서 일한 지도 1년이 넘었다. 재고가 부족한 꿈을 관리하고, 꿈값 창고에서 감정으로 가득 찬 병을 옮기고, 프런트의 수많은 눈꺼풀 저울을 관리하는 일에 능숙해진 페니는 자신감이 넘친다. 게다가 꿈 산업 종사자로 인정을 받아야만 드나들 수 있는 ‘컴퍼니 구역’에도 가게 된 페니는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하지만 그곳에서 페니를 기다리고 있는 건, 꿈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는 사람들로 가득한 ‘민원관리국’이었다. 설상가상 달러구트는 아주 심각한 민원 하나를 통째로 페니에게 맡기는데… “왜 저에게서 꿈까지 뺏어가려고 하시나요?”라는 알쏭달쏭한 민원을 남기고 발길을 끊어버린 792번 단골손님. 페니는 과연 달러구트 꿈 백화점의 오랜 단골손님을 되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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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시작은 주인공이라고 봐도 무방한 시즌1에서 취준생이었던 페니의 입사후 1년이 지난 시점부터 이야기가 진행된다. 마치 내 동생이나 자식인것처럼 이제는 친숙한 페니가 벌써 1년이나 꿈백화점에 다녔다는 점이 왜이렇게 뿌듯한지 모르겠다. 스우파나 스걸파를 볼적에도 전혀 상관없는데 내가 화나고 울고 감동했던것처럼 페니의 이야기가 곧 내 이야기인것 처럼 느껴지는것 역시 작가 필력이 좋아서 인것 같다.

이제는 꿈백화점뿐 아니라 꿈백화점이 돌아가도록 도와주는 꿈제작자와 민원관리국 등 좀 더 세계관이 넓어지게 된다. 꿈을 꾸는 우리가 느끼는 감정을 후불제로 지급받는 꿈백화점에서는 손님이 계속해서 방문하도록 하는것이 중요한데, 단골손님의 발길이 끊어지거나 민원이 발생할 경우 어떻게 해결하고 그들의 고민이 무엇인지가 나오게 된다. 가장 흥미가 있었던 부분은 줄거리에서도 소개된 꿈을 뺐지 말아달라는 민원을 보낸 손님의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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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천적으로 시각을 잃었던 손님은 시력을 잃기전 일도 척척해내고 다른사람에게 도움이되는 좋은 사람이었는데, 어느순간부터 서서히 시력을 잃게 되었고 주변사람들이 도움을 주어 어느정도 적응을 하게 되었지만 어떤 사건을 계기로 무너지게 된다. 꿈에서 만큼은 눈이 보여서 숨통이 트였었는데, 꿈에서조차 눈이 안보이기 시작하며 꿈을 꾸는것 자체가 괴로웠던 이 손님.. 왜 꿈을 뺐지 말아달라고 민원을 넣었는지 알 수 있었던 부분이었다. 원래 자신은 남을 잘 도와주며 도움이되는 사람이었지만 이제는 도움을 주지 않으면 살기 힘든.. 타인의 호의만 받기만을 바라는 무능한 사람이 된것 같아 힘든 시기를 보냈었는데 과연 민원관리국에서 이 사건을 어떻게 해결했을지는 책을 통해 확인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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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불행이 누군가에게는 위안이 되는 이상한 현실속에서 이 손님과 같이 시력을 잃지 않아 다행이라고 지금의 건강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고 위안을 얻게된 나 자신이 있었다. 타인과 비교하며 사는 삶이라지만 나도 어쩔 수 없는 사람이구나.. 물론 이 손님의 결말은 해피엔딩이지만 나라면 이 상황을 극복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이번 꿈백화점 시즌2는 어떤이에게는 시즌1보다 못하다고 하지만 나에게는 보다 심층적으로 마음이 힘든사람이 보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번아웃증후군이나 삶의 무력감으로 힘든 분들께, 상황자체가 힘들어서 삶을 포기하고 싶은 분들께 작은 위로가 되는 책이 될것 같다. 실제 외부손님중에는 자식들을 모두 결혼시켜보내고 자신의 삶이란 무엇이었나 고민하는 갱년기 이후의 여성이 나오거나, 자각몽을 꾸었다가 못꾸게되어 꿈속 사람들을 잊고 그리워하는 사람이 나오거나, 누군가에게 홀대받지만 이 사회에서 필요한 직업을 가진 지닌 사람에 대한 얘기가 나오며 작가는 이들을 따듯한 시선으로 바로보게 해준다. 요즘 코로나 이후로 삶의 많은 변화가 생기며 마음이 힘드니 몸도 힘든사람들이 많은것 같다. 이런 분들께 새해에는 따뜻한 책 '달러구트의 꿈백화점2'를 선물해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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