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회&감태김밥이 일품이었던 샤로수길 술집 '겪이'에서 데이트
안녕하세요-!
지난 주말 근무끝나고 미쳤다고 운동데이트 했어요.ㅋㅋㅋㅋ
첫 클라이밍후에 지친 몸을 이끌고 좀비처럼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샤로수길 술집 '겪이' 솔직후기에요.
< 서울대입구술집 '겪이' 위치 & 영업시간>
주소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230길 50 1층 101호
영업시간 : 매일 17:00 - 02:00
연인들끼리, 친구끼리 많이 오는 샤로수길에서 핫한 한식주점 '겪이'는 메인거리에서 살짝 올라오는 골목길에 위치해있어요.
서울대 입구역 1-2번 출구에서 나와 샤로수길을 걷다보면 5분-10분정도면 도착한답니다.
호리병이 트레이드 마크인 '겪이'
'겪이' 라는 말은 음식을 차려 남을 대접하는 일을 의미해요.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가게를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행복한 맛과 시간을 대접하는 샤로수길 술집 '겪이'는 단란한 분위기의 주점이에요.
내부는 4인석, 2인석, 그리고 혼술하거나 밖을보며 드시고 싶은 손님들을 위한 창가좌석도 마련되어 있답니다.
전체적으로 따듯한 조명색을 사용하여 차분한 분위기에 어두운 색상의 우드테이블로 분위기있는 술집이에요.
의자도 한국미가 느끼져는 특색있는 느낌이라 자꾸 눈길이 가더군요.
<샤로수길 술집 겪이 추천 메뉴 & 가격>
겪이의 추천메뉴는 육회와 감태김밥, 그리고 대창전골인데요.
오빠가 조개술찜이 먹고 싶다고 해서 대창전골대신 파스타까지 추가해서 주문했어요.
사이드 메뉴로는 오징어튀김이나 명란구이와 오이를 주변에서 많이들 드시는거 같았어요.
사이드는 나중에 배가 안차면 추가주문하기로 했어요.
식전 안주메뉴로 나온 건데 두부과자를 바삭하게 튀긴후에 치즈시즈닝으로 간을 맞춘거 같아요.
오빠가 치토스랑 비슷한거 같다고 했지만 치토스만큼의 자극적이고 강렬한 맛은 아니에요.
하지만 두부과자인만큼 다이어터로서 양심이 덜 찔리는 메뉴랄까요 ?
한식주점이다보니 메뉴도 기본 안주메뉴가 먼저 나오는거 같았어요.
저희가 주문한 메뉴가 나왔어요.
감태김밥과 육회, 그리고 파스타를 추가한 조개술찜이랍니다.
조개술찜 18.0 (+파스타 추가 2.0)
아주 매콤한 조개술찜이에요.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딱 좋아할만한 메뉴랍니다.
가리비와 조개가 듬뿍 들어가 있는데 땡초=청양고추와 고추가루가 팍팍 들어가 있어 아주 매콤해요.
맵찔이인 저는 국물맛을보고 깜짝 놀랐는데 맵기는 신라면보다 살짝 약한정도에요.
술을 좋아하시는 애주가 분들이라면 국물과 조개와 함께 한잔기울이기 딱 좋은 메뉴에요.
조개술찜만으로는 배가 안부를것 같아서 파스타면을 추가했는데, 봉골레파스타같이 맛있더라구요.
면요리를 좋아하는 오빠가 합격점을 주었습니다.
조개술찜 주문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면추가하세요! ㅎㅎㅎ
조개가 한가득이라 한참을 먹어도 계속해서 먹을 수 있었는데, 특히나 가리비가 제일 맛있었어요!
국물 한 입, 면 한 입, 조개살 한 입하면 술 한잔 뚝딱 일거 같아요.
저희는 2차로 흑맥주 맛집을 봐놓은게 있어서 배부를까봐 참았는데 진짜 아쉬웠어요.
화요25도 다른 가게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던데 다음에 온다면 화요랑 맛있는 요리를 안주삼아 한잔 하고 싶네요.
블로그에 올리게 예쁜 사진찍게 도와달라니까 오빠가 예쁘게 얹어줬어요. ㅋㅋㅋ
미적 감각은 나보다 더 뛰어난게 아닌가 살짝 의심이 되는 시점이었는데요.
쪽파 데코레이션까지 완벽했어요.
이렇게 파스타와 조개살과 술찜 국물 후루룹 하면 정말 맛있어요.
평소에도 맛있는 밥 잘먹고 다니는데 조개술찜을 오랜만이라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졌어요.
너무 맛있게 먹어서 조개 또 먹으려고 다음주에 바다가기로 결정할정도 였답니다.ㅋㅋㅋㅋ
육회와 감태김밥 25.0
육회가 큼지막하게 썰어져서 배와 함께 깍둑썰기로 썰어져 나와서 독특했어요.
그리고 위에 치즈가 얹혀진것도 첨봤어요. 플레이팅에 굉장히 심혈을 기울인거 같았어요.
감태김밥은 먹어본적이 없어서 기대반 설렘반의 감정으로 먹게 되었어요.
플레이팅부터 너무 이뻐서 제일 기대했던 메뉴랍니다.
육회에 빠질 수 없는 계란 노른자와 함께 먹으면 먹으면 맛있는 명란마요소스가 셋팅되었어요.
저희는 계란노른자를 육회에 섞고 레몬을 즙을짜서 믹스한 후에 감태김밥에 얹어서 명란마요와 와사비소스를 얹어서 먹어봤어요.
예쁜플레이팅을 망치는건 속상하지만 먹기위해선 어쩔수 없다!
육회에 노른자와 레몬즙을 잘 비벼서 감태에 얹어먹는데 아무래도 다른집과 다르게 육회가 두껍게 썰어져 나와서인지 식감부터 남달랐어요.
육류의 잡내없이 깔끔하게 맛있고 간도 적당해서 메인식사메뉴로 딱 좋아요.
여러 각도에서 찍어본 감태김밥과 육회!
육회가 사진상에서는 많지 않아보이는데 감태김밥에 듬뿍 얹어먹어도 남는양이었어요.
처음에는 얼마정도 얹어먹어야 하는지 몰라서 3-5점정도 얹어먹었는데 최소 5점이상은 올려먹어야 될거 같더라구요.
향이 강하지 않은 감태김밥은 육회의 고소한 맛을 잘 살려주었어요.
이날은 날이 선선해서 밖을 돌아다니기도 좋았는데, 이런 밖을 보면서 먹을 수 있는 가게라서 좋았어요.
가게내부가 예뻐서 썸이나 연인끼리와서 샤로수길 데이트 하기에도 좋아요.
저희도 맛있는 음식 먹으면서 데이트해서 정말 행복한 하루가 되었답니다.
처음에는 왼쪽 사진처럼 고기 몇점 얹어야 할지 몰라서 2-3점정도만 얹었다가 나중에는 오른쪽 사진처럼 올릴 수 있는만큼 마구 올려서 먹었어요.
육회 씹는 식감때문에 그냥 감태김밥없이 먹어도 맛있었어요.
배도 큼직하게 썰어져서 나오는게 기본 간이 되어있기때문에 명란마요를 찍어먹어도 안찍어 먹어도 좋지만 와사비와 찰떡으로 잘 어울리더라구요.
살짝 느끼하다 싶으신 분들은 와사비 소스에 콕 찍어 드시는거 추천드려요.
나중에 감태김밥보다 육회가 많이 남아서 육회를 왕창 올려먹었어요.
물론 나중에 육회랑 배만 먹어도 맛있었는데, 1차로 와도 2차로 와도 정말 좋은 샤로수길 술집인거 같아요.
메인메뉴와 사이드메뉴 다 맛있어 보여서 정말 메뉴선정에 고민이 많았던 맛집이랍니다.
샤로수길은 프렌차이즈 체인점인 맛집보단 '겪이' 처럼 개인이 하는 작은 가게들이 많아서 좋은데, 샤로수길에서 썸이나 연인끼리 분위기 좋은 데이트 장소 찾으신다면 '겪이' 추천드려요.
생각보다 테이블간 거리도 넓어서 옆사람 의식하지 않고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음에 온다면 대창전골이나 해물짬뽕탕, 순살닭볶음탕같은 탕종류에도 도전해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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