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콩손두부 | 두부요리 한식전문점 도봉산 맛집 내돈내산 솔직후기 +마지막단풍구경
안녕하세요. 이웃님들~
오늘은 도봉구 맛집을 소개해드리려고하는데요.
도봉구는 남자친구네 동네이지만 멀어서 잘 안가는데 (오빠미안)…
이번에 단풍구경할겸 도봉산 등산을 결정해서 다녀왔어요.
등산전에 든든하게 한식으로 배채우고 올라가야 나중에 힘내서 올라갈 수 있기때문에 메뉴에대해 매우 고심했는데요.
올라가는동안 정말 많은 맛집중에서 고심해서 고른 우리콩 손두부집 내돈내산 리뷰 시작합니다.
가는동안 칼국수나 순두부, 전어구이, 파전집등 다양한 맛집들이 즐비해 있어서 고르지가 참 쉽지 않았어요.
그중 구수한 우리콩으로 직접만든 손두부 집이 있어서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 뜨끈한 국물과 함께 먹을 수 있는 반찬들이 많아서 정말 추천하는 맛집입니다.
도봉구 맛집 우리콩손두부 위치 &영업시간
도봉역에서 출발해서 도봉산 산행에 오르기전에 있는 음식점 중 하나에요.
주소는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산4가길 13 1층에 위치해 있답니다.
단체손님도 받을 수 있을정도로 가게 내부가 굉장히 넓었는데, 실제로 예약석 테이블이 많았어요.
영업시간: 연중무휴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합니다.
라스트오더는 저녁 7시 30분까지 랍니다.
(방문일자 : 23년 11월 4일)
예약석 좌석들이 많아서 두명이 앉을 수 있는 빈자리를 찾아서 앉았어요.
직원분들이 바쁘시기 때문에 주문할때와 음식나올때 외에는 따로 안내를 받거나 하지 못할정도였답니다.
가게 내부는 보시는것과 같이 넓고 유리문 경계가 있지만 저 안쪽까지 다 같은 가게랍니다.
하산하고 막걸리나 소주한잔하는 어르신들, 그리고 이제 등산하려는 저희같은 사람들이 점심을 먹으러 많이 방문한 상태였어요.
도봉구 맛집 우리콩손두부 메뉴&가격
두부집인만큼 두부요리가 정말 많았는데요.
어느정도였냐면 굴보쌈에도 두부가 나오더라구요.ㅋㅋㅋㅋ
그외 두부삼합, 두부김치, 부대찌게 등 다양한 요리가 있었구요.
저희는 제일 무난한 찌게요리중에 얼큰 굴해물순두부와 얼큰순두부를 주문했어요.
얼큰굴해물순두부와 얼큰매생이 순두부는 겨울 메뉴이기 때문에 지금외에는 먹을수 없답니다.
생굴의 경우 노로바이러스에 걸릴 위험이 높아서 저는 이렇게 찌게에 익혀진 굴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오빠는 해물이 없는 얼큰 순두부를 주문했는데 확실히 해물맛이 나고 안나고의 차이가 크더라구요.
그외 판매하는 다양한 메뉴들을 식당의 벽면에 사진을 통해 볼 수 있었는데요.
역시 등산후엔 해물파전과 막걸리가 진리여서인지 찌게하나에 파전을 주문해서 드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기본반찬이에요.
미역무침과 콩나물무침, 배추김치와 나물무침이 하나 더 나왔는데요.
오빠는 식당에 가면 맛이 궁금해서 반찬을 하나씩 다 먹어보더라구요. ㅎㅎ
식당에서는 반찬이 맛없으면 장사가 안되기 때문에 무난하게 맛있는 맛이었어요.
오빠가 주문한 일반 얼큰순두부와 제가 주문한 굴해물순두부는 겉보기엔 정말 비슷한데요.
해물맛이 나는 순두부는 확실히 국물의 깊이가 다른 느낌이었어요.
매콤 칼칼한 국물베이스는 같지만 굴향이 확실히 강해서 해물순두부에서 바다내음이 진하게 난답니다.
밥도 일반 흰밥이 아닌 흑미밥이 나와서 건강한 느낌이라 좋았어요.
제가 흑미 좋아하는건 어떻게 아시구~ 맛있게 먹었답니다!ㅎㅎㅎ
순두부찌게는 처음엔 너무 뜨거워서 한술도 못뜰만큼 팔팔 끓여져서 나와요.
화상을 입지 않게 조심하면서 호호 불어먹어야 했답니다.
이정도 끓여줬으면 노로바이러스 걱정없이 굴먹을수 있죠! 확실하게 익힌 굴은 안전합니당!
기대하지 않았는데 굴의 양도 정말 많이 들어있었고 새우도 칵데일 새우등 해물양이 많아서 만족스러웠어요.
굴해물순두부의 가격은 10.0, 일반 얼큰순두부의 가격은 9.0이랍니다.
솔직하게 1000원 차이고 해물을 좋아하신다면 겨울제철메뉴인 굴해물순두부를 주문하시는걸 추천드려요.
든든히 밥도 먹었으니 산행을 시작해볼까해요.
도봉산은 외국인들이 단풍구경을 올 정도로 유명한 산인데요.
우리나라 단풍 등산이라고 치면 도봉산이 제일많이 나오는만큼 엄청난 기대를 하고 등산길에 올랐어요.
사실 등산은 초등학교때 이상한 아저씨한테 납치당할뻔한 이후로 어릴적 트라우마때문에 못갔었는데 오빠와 함께 이 나쁜 과거도 극복할겸 근 10~20년만에 첫 등산을 했네요!
둘레길 입구는 북한산 국립공원이라고 적혀진 이곳을 지나면 되는데요.
갈림길이 중간 중간에 있어서 어떤 길을 선택해 가야할지도 길치인 저로서는 조금 헤맸던거 같아요.
그래도 오빠가 이곳에 여러번 와봐서 목표는 마당바위까지 가보자였어요!
둘레길을 지나다보면 아직은 완만한 길에서는 단풍구경할 틈도 살짝 있었는데요.
울긋불긋한 단풍색이 너무 이뻤답니다.
둘레길에 있던 능원사를 지났는데요.
이곳을 둘러싼 단풍도 너무 이쁘고 제하의 종같은 종도 있었는데 이곳에 외국인들이 구경을 많이 오더라구요.
계속되는 오르막길이지만 아직은 그렇게 힘들지 않은 코스입니다.
저희가 방문한 시기가 때마침 도봉사에서 영산재라는 산사축제를 하는 기간이었어요.
게다가 방문한 시간도 거의 2시가 다되어 갔기 때문에 보고 갈까 했는데요.
어떤 굿하는곳처럼 크게 제를 지내는 상차림이 차려져 있고 전통악단들도 연주를 준비하고 있더라구요.
유네스코세계무형문화유산, 국가중요무형문화재에도 등재된 영산재는 11월 4일 오후 2시에 시작했어요.
입구부터 활짝 웃는 불상이 저희를 반겨주었는데요.
저희를 반겨준 또하나의 귀염둥이 마스코트는 요 흰둥이였답니다.
얼마나 애교가 많은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길에 발라당 누워서 이뻐해달라고 재롱부리고 있었답니다.
이제막 행사가 시작되려고 하고 있어서 신기해서 잠깐 구경을 했어요.
행사 옆에는 연리지가 단풍이 빨갛게 이쁘게 물이 들어 너무 이쁘더라구요.
그래서 오빠한테 이건 찍어야 한다면서 사진도 찍었어요.
행사를 보러온 사람들과 전통악단이 대기하고 있었기 때문에 줄서있는 사람이 많아서 경직된 얼굴..ㅋㅋㅋㅋ
오빠도 민망하다면서 사진몇번 안찍고 내려왔어요.
하지만 이 연리지는 도봉산에서 제일 예쁘니까 한번쯤 보러오시는거 강추입니다.
옆에보니 다양한 불상들이 있었는데요.
직접 세공하시는 분이 있는건지 구입하신건지 포즈도 표정도 제각각이었어요.
크기도 모양도 제각각이라 사진찍어봤어요. ㅎㅎㅎ
산행에 올랐는데 이날은 날씨가 더워서 오빠가 반팔을 입었는데요.
이 주말이후로 비가 엄청 쏟아지고 날이 갑자기 겨울이 되었다고 합니다. ㅎㅎㅎ
등산해서 더운건지 그냥 날이 더운건지 헷갈렸는데 .. 이날은 날이 더운거였어요.
저도 이날 얇은옷 여러개 입고 갔는데 하나씩 벗게 되더라구요.
아참참! 입산 및 하산시간은 오전 4시부터 오후 4시/5시까지 이니 하절기와 동절기 시간 확인해주세요.
이를 어길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하네요.
바위가득한 길이 시작되어 오르내리는게 조금 힘들어 지기 시작했어요.
저는 둘레길정도가 딱 산책하기 좋은데 오르막길뿐인데, 게다가 울퉁불퉁한 바위로 거의 일방통행해야하는 곳이라 좀 힘들었어요.
하지만 저위에 선인봉정상도 보이고 신기했어요.
가는길에 많은 단풍잎들을 볼 수 있었고 등산로가 잘꾸며진곳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하지만 중간중간 쉬어갈 벤치보다는 큰 바위가 많았고, 요새처럼 빈대가 기승하는 시기에는 야외활동중에 어딘가에 앉기가 찝찝해서 계속 쉬지않고 걷기를 계속했어요.
그러다가 대피소까지 도착했고 40분정도 더 가면 마당바위였지만 점점 가파른 길에 이날 컨디션도 좋지 않아서 바로 앞에 목표를 두고 하산했어요.
가져온 살얼음 식혜도 마시면서 내려왔는데 오빠가 마당바위에 오르면 멋진 경관을 볼 수 있는데 아쉬워 하더라구요.
하지만 이날 아침 열이 38도까지 올랐던 저는 이게 한계였습니다.
오빠는 다음날 등산하면 된다고 다음날 보자 했지만 해열제 먹고 꿋꿋이 갈 수 있다고 우긴 저의 체력의 한계에 부딪혀서 좀 아쉬웠네요.
다음에는 꼭 목표까지 등반완료할거에요!
그리고 이 다음날 비가오기 시작해서 어짜피 등산을 못했을거였어요. ㅋㅋㅋㅋㅋ
하산후에는 통닭집에서 시원한 맥주한잔하면서 간단하게 배를 채웠어요.
생각보다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 찝찝해서 대실에서 씻고 한숨 잤답니다. ㅋㅋㅋㅋㅋ
평소에는 1시쯤 만나는데 이날은 11시 좀 넘어서 만났던 지라 피곤했던 저희 커플…
평소 운동 좀 열심히 해서 체력을 길러야 겠어요.
오늘은 이렇게 도봉산 산행과 약간의 단풍구경을 떠나기 전후로 먹기 좋은 순두부맛집에대해 소개해드렸는데요.
살짝 단풍시기를 놓쳐서 낙엽의 산을 보고 왔는데요.
다음번에는 단풍시기 잘맞춰서 멋진 단풍스팟을 찾아내고 말거에요!!
그리고 정상까지 어떤 산을 선택해서 등반성공하고 말거랍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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