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전시회] 에곤실레와 클림트전 띠아트 미디어아트 전시 솔직후기

내돈내산 리뷰

[서울전시회] 에곤실레와 클림트전 띠아트 미디어아트 전시 솔직후기

꼬미030 2023. 6. 14.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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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여 잇님들 ~

이번주는 오빠랑 홍대에서 데이트 했는데 홍대에 이색데이트 할만한게 뭐가 있을까 하다가 발견한 띠아트 미디어 아트 전시를 찾게 되었어요.

오빠가 전시나 박물관 같은곳에 안가봤다고 해서 문화 생활할겸 제가 좋아하는 미술가여서 얼리버드 티켓으로 구매했어요~



띠아트는 예전에 어린왕자로 미디어아트 전시했던 곳인데, 이번에는 에곤실레와 클림트전을 전시한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또 클림트의 키스 작품을 너무 좋아해서 황금의 미술가인 클림트전 보고 왔답니당 ㅎㅎ



띠아트는 합정과 홍대 그 어딘가에 위치해 있어요~.


[서울전시회] 에곤실레와 클림트전 띠아트 미디어아트 전시 솔직후기



전시장은 지하에 위치 해 있어서 밑으로 내려갔어요.

에곤실레는 자화상으로 유명한 미술가인데 이번 전시는 에곤실레가 주인공급인 전시엿어요.

그의 전반적인 생애와 예술가로서, 한인간으로서의 고뇌에 대한 내용을 담았답니다.

어린왕자의 트레이드마크인 장미가 눈에 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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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는 미디어 아트 공연이 있기 때문에 시간에 맞추어 관람을 해야해요.

회차는 11시부터 8시까지 12회차가 진행되고 있는데, 일찍 도착했다면 포토존인 B존에서 구경하다가 키오스크로 번호를 등록해놓으면 관람시간에 맞춰서 카톡으로 알람이 도착해서 관람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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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는 얼리버드 티켓의 경우 9.0 이었는데, 정가는 15.0이더라구요 ㅎㅎ

역시 뭐든 일찍 예약하는게 저렴하다는걸 느낌…

사실 이번 전시는 후기를 보니 허접하다는 평이 많아서 그냥 환불할까 말까 하다가 홍대에서 딱히 놀만한게 없어서 문화생활체험이나 해보자하고 오게 되었어요.



원래는 반지만들기라도 할까 했는데 은반지를 둘이서 큐빅이나 각인등 추가하면 10만원이 훌쩍 넘길래..이돈이면 차라리 종로에가서 추가로 돈을 더 보태서 금반지를 맞추자고 생각해서 그냥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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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관에 내려가기 전에 전시 작품들에 대한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마그넷이나 엽서, 마스킹테이프, 키링, 스노우볼, 뱃지, 가방, 손수건, 작은 액자 등등 다양한 소품을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화장실 앞에 있고 좀 협소한 공간이라 구경할때 조금 민망하긴 한데 가격은 합리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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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까지 25분정도 시간이 붕떠서 포토존에서 사진찍기로 했어요 ㅋㅋㅋ

무엇인지 모를 의자…? 왜 놓여있나 싶은 의자도 있고 그 옆에 백남준의 전시처럼 텔레비전이 있더라구요.

무엇인가 하고 들여다 봤더니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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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모습이 비춰짐 ㅋㅋㅋ

오빠는 키가 커서 머리 부분 좀 짤리더라구요 ㅎㅎㅎ

예전에 동요중에 ‘텔레비전에 내가나왔다면 정말 좋겠네~ ’ 이게 갑자기 생각나는 대목…ㅋㅋ

우리오빠 잘생겼네에- ㅋㅋㅋㅋ

뜬금없이 왠 티비 인가 했지만 포토존이고 신기해서 사진 열심히 찍었던 곳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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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뒷편에는  배경으로 나오는 건 에곤실레의 작품들!

인상주의학파에 반발하여 표현주의를 대표하는 화가가 된 에곤실레!

이번 전시는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감정과 경험을 그림에 표현하고자 했던 그의 자아탐구에 대한 내용을 담은거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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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방을 모티브로 한 화가의 방 ㅋㅋㅋ

마치 제가 그린것 마냥 설정샷 찍을 수 있는 곳 ㅋㅋㅋ

카메라가 이제 맛이 갔는지 빛번짐이 너무 심해서 사진은 잘 안나오지만 서로 재밌는사진 찍어줄 수 있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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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전시들을 치우지 않고 그대로 전시중인 띠아트…

에곤실레와 클림트 전인데 갑분 어린왕자 …??

물론 어린왕자도 좋아하지만 전시주제와 맞지 않는 작품들이 훨씬 비중을 많이 차지 하고 있었어요.

너무 뜬금없음…ㅋㅋㅋㅋㅋㅋ

그냥 지난전시 재사용하고 있어서 좀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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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다소 공간은 협소한데 포토존은 정말 많았던 곳이에요.

어린왕자와 장미, 그리고 떠오르는 태양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곳 ㅎㅎ

오빠는 정말로 천진난만한 아이처럼 나왔….ㅋㅋㅋㅋㅋㅋ

왜 브이뿐이 포즈를 취하지 못하냐구우…..ㅋㅋㅋㅋㅋㅋㅋㅋ

동화같은 컨셉이라 동화같이 입은 이날의 코디와 찰떡이었던 포토존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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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방도 있었어요 ㅎㅎ

혼자 들어가서 사진찍고 있으니 빼꼼 나온 오빠 ㅋㅋㅋ

낭만적인 공간이지만 생각보다 독사진은 잘 안나와서 거울에서 같이 사진찍는거 추천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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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의 다락방이라는곳인데 …

몸을 구겨서 들어가야 하는곳이더라구요ㅋㅋㅋㅋ 거의 기어서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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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저 네온사인 문구들은 전시당시에 벽에 걸려 있었던거 같은데 보관할때 없어서 구겨넣은 느낌이었어요 ㅋㅋ

뭐랄까요.. 너무 허접한 공간.. 이또한 포토존인데 많은 사람들이 못들어가는 비좁은 공간이에요 ㅠ

커플끼리 친구끼리 아이와 함께 많이 오는데 한명씩 들어가서 서로 사진찍어주기는 좋을거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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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떼 뮤지엄처럼 빛나는 전구가 많은 거울의 공간 ㅋㅋㅋㅋㅋ

여기가 제일 넓고 사진이 잘나오는 공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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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거울의 공간옆에는 팝아트 형식으로 굉장히 어지러운 공간이 있어요.

에곤실레의 작품을 표현한 공간인데, 클림트의 작품은 많이 보이지 않아요.

여기도 거울이 있어서 같이 사진찍기엔 좋은 공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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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 후기 보니까 안그래도 미칠거 같은 에곤실레 작품을 이렇게 눈아픈 형광색으로 빛나는 걸 어두운 공간에서 보니 더 사람 미칠거 같더라 하던데.. 완전 공감요..;;;

신기하긴한데 오래 있으면 좀 어질어질한 공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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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기가 많았던 공간은 바로 여기!

꽃그림과 조화로 예쁘게 꾸며져 있는 공간이에요~
이번테마에 맞는 진짜 예술 공간이에요.ㅎㅎ
여기도 사진찍기 좋고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공간이라 빠르게 서로 사진찍어줘야하는 공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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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오른쪽으로 돌면 계단이 있는데 계단위에 클림트의 키스 작품이 있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니 예쁘 사진은 얼른 백장 찍어주고 비켜줘야함 ㅎㅎㅎ

오빠가 짧은 시간에 예쁜 사진 찍어줘서 좋았어여 ㅋㅋㅋ

역시 짱짱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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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의 키스가 있는 곳!

사실 이것외에는 클림트의 흔적을 찾기는 좀 어려웠던 전시..;;;

이 옆에 공간은 창고로 쓰이는거 같은데 다른분들 후기에서 여기에 어린왕자가 숨어잇는걸 본거 같은데 저희가 갔을때는 없더라구요 ㅋㅋㅋㅋ

뭔가 하고 들춰봤다가 깜짝 놀랐다는 평이있었는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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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오면 있는 볼풀방 ㅋㅋㅋㅋㅋㅋ

어린왕자에 상자안에 양 세마리를 구현해 놓은 공간이에요.

실제 오른쪽에 있는 구멍을 통해 양이 있는걸 볼 수 있음 ㅋㅋㅋㅋ

어린왕자 읽은지 오래되서 자세한 내용이 기억안나는데 신기한 공간이었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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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아이처럼 재밌어 했던 공간 ㅋㅋㅋㅋ

담에 다이나믹 메이즈같은거로 성인 놀이터같은곳에서 재밌는거 체험시켜줘야 겠어요 ㅋㅋㅋ

귀여워…..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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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딱 포토존을 한바퀴 다 돌고 나니 관람시간이 되어서 A존으로 이동했어요.

사람들이 다같이 방석을 가지고 벽에 기대 앉아서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ㅎㅎ

40분정도 관람후 5분정도는 포토타임을 가지는데 찍는사람은 아무도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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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병 심하게 온 에곤실레의 자아성찰과정을 귀로 눈으로 감상하는 느낌이었어요..

어릴적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두웠던 시기에 친척의 도움으로 미술학교에 다녔는데 딱딱한 분위기에 원하는 그림을 그리기 힘들었던 화풍에 환멸감을 느끼고 황금색을 이용한 그림을 그리는 클림트를 만나 자신만의 작품을 그리게 되는 .. 에곤실레의 전반적인 생애를 그림과 함께 나레이션으로 들을 수 있었어요.



근데 솔직히 너무 졸리고.. 주변을 둘러보니 많이들 작품을 눈감고 들었….ㅋㅋㅋㅋㅋㅋㅋㅋ

중간에 나가는 사람도 있구…. 이 전시는 망….



에곤실레는 마지막에 임신한 아내도 스페인독감에 걸려 죽고 자신도 얼마 지나지 않아 생을 마감했다고 하는데… 결말도 그렇고 내용도 그렇고 솔직히 좀 별로였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작품은 많은이들에게 깊은 감명을 남겼다.‘ 이말이 하고싶은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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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아트를 보는게 나쁘지 않았으나 가만히 앉아서 감상해야 해서 솔직히 졸렸고…

나레이션 목소리도 웅웅 깨져서 들려서 대본없이는 놓치게 되는 부분도 꽤 있었어요.

첨에도 사실 내용이 지루했는데 갈수록 졸려지는 .. 자기에도 딱 좋은온도와 습도..쿨….


전시장이 생각보다 작고 별거 없어서 얼리버드로 사지 않았으면 좀 돈아까웠을거 같아요.

비추 후기를 보고 가긴했지만.. B존인 포토존은 재밌지만 전시와 관련없는게 많고, A존은 전시는 신기하지만 무슨내용인지 기승전결없는 나레이션이 졸리고 결국 무슨말이 하고 싶은지도 모르겠다는..;;

그리고 전시관람하는데 방해되는 저 도어록이랑 화재감지기(?)도 좀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어여..

담에 전시회 띠아트는 피해야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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