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연인끼리 방문하면 좋은 19금전시회인 레드룸 솔직후기에요!
요새 어떤 데이트를 할지 고민이고 색다른 데이트를 하고 싶다하시는 분들께 적극 추천드리고 싶은 이색데이트 코스랍니당! 서촌에는 맛집도 많아서 중간에 이 전시를 넣으면 딱 좋은거 같아요.
그럼 본격적으로 리뷰 시작해볼게요!
그라운드시소 서촌 레드룸 운영시간 & 위치
그라운드 시소 서촌은 경복궁역 3번출구에서 365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도보로 5분내외로 걸리는 곳에 있어요.
전시는 매일 10시부터 저녁 7시사이에 관람이 가능하나 매달 1번째주 월요일은 휴관한다고 하니 참고해서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현장발권보다 인터넷 예매가 2000원정도 저렴하기 때문에 미리 예약하고 오시는것을 추천해요.
저는 네이버에서 미리 예매를 마쳤었고, 가서 이름과 전화번호, 구매처를 말하면 바로 발권이되요.
인터넷예매시 티켓가격은 16.0, 현장발권시 18.0 입니다.
레드룸 컨셉에 맞게 빨간 티켓이 발권이 되며 발권후에는 환불이 불가하다는점을 안내받고 2층부터 4층까지 올라가면서 관람할 수 있어요.
역주행하여 재관람은 불가하다고 합니다.
남자화장실은1층, 여자화장실은 2층에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첫번째 전시는 커플들의 사진전이었어요.
동성/이성 관계없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담은 작품들이었어요.
작가본인은 이별의 슬픔속에 있었지만 슬픔을 예술로 승화한 작가인거 같아요.
영상실도 있어서 작가가 전달하고자하는 메세지를 볼 수 있었고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순간을 소중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어요.
2층은 그래서 수위는 조금 낮지만 사랑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전시였어요.
3층에 올라오면 마음에 드는 그림을 고르면 그에 맞는 타로카드 풀이를 볼 수 있어요.
그리고 거울앞이 포토존이라 사진을 찍을 수 있고, 방 전체가 레드룸에라는 이름에 걸맞게 새빨간색으로 꾸며져있어요ㅎㅎㅎ
저는 인사이드 아웃으로 누구에게나 좋은사람으로 무심한 상대에게 상처받기도 했다구..
굉장한 매력을 가진 사람으로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고 좋은 경험이 될테니 상대의 빛에 가려지지 말고 스스로 빛나는 사람이 되라는 좋은 조언을 들을 수 있었네요.
옆방으로 넘어오면 서로의 일상을 찍는 커플사진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어요.
이 작가들의 인터뷰를 보았는데 서로를 아끼고 좋아하는모습이 사진으로도 알 수 있지만 서로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알 수 있었어요.
3층으로 올라가면 100프로의 사랑에서 점차 사랑이 식어가는과정을 작품으로 나타낸 곳이 나왔어요.
지금까지는 사랑이 넘치다가 갑자기 싸한 느낌의 검은 방이라 조금은 암울했던 전시였어요.
그리고 내가 한글을 이해못하는건지, 문맥상 전혀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어서 이게 무슨 말인가 고민도 많이했던 3층전시!
혼돈과 평화는 혼재되어 있다며 점차 사랑의 감정이 0%에 가까워질수록 롤러코스터같이 기복이 심해지는 사람의 마음을 느낄 수 있던거 같아요.
이렇게 식어가지 않도록 서로를 소중히 여기고 아끼며 사랑했으면 좋겠네요.
이 전시에서 포토존중 하나인 곳에서 사진도 찍었어요.
왜인지 모르게 사진이 찍고 싶어지는 전시작품이에요.
저도 사진한장 찍고 다음 전시장으로 이동했어요.
개인적으로 4층이 제일 재밌던 전시였어요.
그림으로 그려진 탈의-전희-삽입-후희 등 성관계에 대해 유쾌하게 그려진 그림을 볼 수 있었어요.
아크릴로 그린 그림들을 적나라하고 사진보다 야하기도 솔직하기도 해서 조금 민망했지만 재미있었어요.
QR을통해 다른사람들의 생각도 공유할 수 있는 전시였어요.
밖에는 에이스 침대가 있어서 함께 사진찍어보라는것 같은데.. 뭔가 찜찜쓰 하기도해서.. 민망해서 그냥 들어왔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전시장은 아주 크게 그려진 그림도 있는데 잘 모르고 있다가 옆에 보니 빨간색 라인으로 갖가지 체위가 그려져 있어서 매우 놀랐어요 ㅋㅋㅋㅋㅋ
제일 발랄하고 신기하고 재미있던건 확실히 4층 전시였어요.
어떤 모습의 결혼생활을 원하냐고 물었을때 남자친구와 저 둘다 ‘너와함께보내는시간’ 그림에 공감했어요.
결혼하고 안정감있는 신혼생활을 이렇게 즐기고 싶다고 상상하게 되는 그림이에요.
옆방으로 넘어가게 되면 애니메이션으로도 볼 수 있어요
아카이브라는 AR앱을 받아서 보면 그림이 움직이면서 숨겨진 대화와 애니메이션을 볼 수있어요.
아파트 혹은 빌라에 각방에서 일어나는 일을 이렇게 상상하면서 작품을 만들었다는게 대단했어요.
라인드로잉 형식으로 그려져있고 어떤게 너의 스타일이야? 하고 물었을때 답변은 조금 난감했던거 같아요 ㅋㅋㅋㅋ
바니걸도 나오고 교실, 식당, 침실, 거실, 욕실 어디할것 없이 관계를 즐기는 남여를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안쪽으로 들어가게 되면 빨간종이에 흰색볼펜으로 메세지를 적을 수 있어요.
당연히 엽서처럼 전달은 안되겠지만 재밌는 체험전시인거 같아요.
나의 엑스에게, 친구에게, 지금의사랑하는사람에게, 가족에게 보낼 수 있는 우체통 컨셉!
우리도 각자 친구와 서로에게 메세지를 보냈어요.
내용은 비밀 ! 쉿!
짧다는 평이 있어서 걱정했는데, 다 보는데 소요된 시간은 1시간 반이었고 연인과 함께가면 조금 민망하지만 깊이 있는 대화도 하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성인 전시회 였어요.
전시에 생소한 분이더라도 즐길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커플이라면 한번쯤 방문해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밑으로 내려가면 파는 기념품소품샵에서 저희도 재미있는 소품하나를 구입했어요.
동전으로 긁어서 나오는 스킨십(?)놀이 같은판이었는데 언제하게 될지는 몰라도 재밌겠다고 생각했어요 ㅋㅋㅋ
빨리 사용하게 되는 날이오기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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